조금씩 길어지는 그늘과 선선해지는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9월입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이 시기에,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더 많은 아이들에게 건강과 희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IVI는 백신의 혜택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닿을 수 있도록 오늘도 전 세계를 누비며 연구하고, 협력하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늘 곁에 함께 해주신 모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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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8월, IVI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났습니다. IVI 슈샨트 박사의 영화 <좀비딸> 깜짝 출연, 제 23회 IVI와 함께하는 이상희 & 프렌즈 콘서트를 통해 과학과 예술이 만나 IVI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빌게이츠가 방한하여 IVI와 함께 감염병 대응을 강조해 백신에서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후원자님의 사랑으로 풍성해지는 IVI의 소식을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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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만난 백신
- IVI 나눔메신저 ‘이상희&프랜즈’ 김하윤 학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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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어느 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 오케스트라 한 번 해볼래?”
‘내가 오케스트라를?’ 저는 의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어떤 악기도 배우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희 앤 프랜즈 오케스트라’는 국제백신연구소(IVI)를 후원하는 목적으로 하고 있고, 악기를 아직 배우지 않은 저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백신 후원이라는 뜻깊은 취지도 관심을 끌었고,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배우고 싶었던 플루트에 대한 오랜 갈망도 다시 떠올랐습니다. 당시에는 팔이 짧아 플루트를 제대로 잡을 수 없어 포기했지만, 그 마음이 되살아나며 저는 오케스트라에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오케스트라 참여를 계기로, 평소 배우고 싶었던 악기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후 매년 여름마다 이상희 앤 프랜즈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리틀 프랜즈 오케스트라, 중학생이 되면서는 주니어 프랜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주니어 프랜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이상희 선생님과 두 차례 협연하며 연주회에 더 많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대학생이 되었고, 올해로 이상희 앤 프랜즈 오케스트라에 참여한 지 8년째가 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에서 연습하고 무대에서 연주하면서 플루트 연주 실력은 물론, 백신의 중요성과 영향력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지난 20년 동안이나IVI를 후원해 왔기 때문에, 직접 IVI를 방문하고 제롬 김 사무총장님과 대화를 나누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위한 IVI 소개 동영상 제작에도 참여하면서, IVI가 어떤 일을 하는지, 또 모두의 생명을 살리는 백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의학과 보건의료의 사회적 가치와 영향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의사라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저는 IVI와 백신에 대해서 더 배우고 싶어서 IVI에서 인턴십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 저는 임상개발(Clinical Development) 팀에서 인턴십을 하였고, 올 여름에는 정부협력부서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습니다. 인턴십을 하면서 IVI와 백신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 인턴십을 마무리하면서, 저에게 오케스트라 단원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주시고 IVI를 알게 해주신 이상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2025년 IVI와 함께하는 이상희 앤 프랜즈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며칠 앞둔 지금, 저에게 백신과 보건의료에 대한 관심을 심어 준 IVI 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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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 팬데믹 대비 강화 위해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글로벌 백신
‘중앙집중형 연구소 네트워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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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가 질병관리청과 함께 신종 감염병 및 대유행(Pandemic)에 대한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한 세계 최대 연구소 협력 네트워크에 합류했습니다.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주도하는 ‘중앙집중형 연구소 네트워크(CLN)’는 회원기관 실험실들에서 새로운 백신 후보물질들을 평가하는 방법을 표준화하기 위해 모두 동일한 분석 도구와 프로토콜(연구계획) 체계를 수립하여 이용합니다. IVI본부내 실험실(서울대학교 연구공원 소재)과 대한민국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실험실은 국내에 소재한 기관들 가운데 처음으로 CLN에 가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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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 슈샨트 사하스트라부데 박사, 영화 <좀비딸> 깜짝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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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은 개봉 첫날 43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고,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선 올해의 영화 히트작입니다. 영화에서 슈샨트 박사는 “GAR 좀비바이러스에 대한 핵심 단서를 가진 박사” 역할로 등장, 영화의 중요한 순간에 짧지만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인도출신 의사(MD)인 슈샨트 박사는 2010년부터 IVI에서 장티푸스, 코로나19, 치쿤구니아 등 여러 감염병 백신의 임상시험을 총괄하였으며,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19 대응과 세계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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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 이경민 박사, 2025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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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 이경민 박사가 ‘2025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IVI의 생물안전팀장인 이경민 박사는 생물안전 전문가로서, 전문지식을 공유하여 IVI는 물론 국내외 관련 기관들의 병원체 취급과 관련된 생물안전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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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윤 고려의대 교수, IVI-대한백신학회 ‘젊은 과학자상’ 첫 수상자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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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와 대한백신학회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의 노지윤 교수가 제1회 ‘IVI-대한백신학회 젊은 과학자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공동 발표했습니다. 국제백신연구소와 대한백신학회가 공동 제정한 이 상은 백신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첫 시상식은 9월 19일 대한백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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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회 IVI와 함께하는 이상희 & 프랜즈 콘서트,'
기부금 5억원 달성 기념 콘서트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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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와 함께하는 이상희 & 프랜즈 콘서트’가 8월 10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 콘서트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와 함께 전문 연주자 및 대학생으로 구성된 '이상희 & 프랜즈',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리틀 프랜즈’, 중고등학생의 ‘주니어 프랜즈’ 등으로 구성되어 매년 개최되며, 올해 행사에는 총 90여명이 연주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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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방한, "IVI와 손잡고 감염병 대응"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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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만에 방한한 빌 게이츠 이사장은 8월 21일 대통령, 국회의장 접견 및 국회간담회, 기자간담회에서 IVI가 한국 바이오사이언스 분야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언급했습니다. 빌게이츠는 특히 한국의 바이오사이언스 제품들이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IVI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유바이오로직스 등 한국 기업들이 불과 10년 만에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여 코로나19 백신 및 진단 기기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재단은 IVI 설립 초기부터 주요 후원자 중 하나이며, 저소득 국가를 위한 백신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해 왔습니다. 빌게이츠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또한 한국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확대하여 전 세계 취약 계층을 위한 백신 보급에 더욱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게이츠재단은 IVI에 전 세계 취약계층 백신 개발 및 보급을 위한 4,000만 달러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보조금을 지원하였으며, IVI에 지원한 후원금은 약 3억달러(약 4200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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