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I 설립 27년을 맞이하여 Frank Hartvelt 박사와 함께 설립 공로 메달을 시상하게 된 박상철 IVI 한국후원회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수로 정년 퇴직 후, 가천대이길여암당뇨연구원, SAIT, DGIST의 웰에이징연구센터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전남대연구석좌교수로 봉직하고 있습니다. 국내 노화와 장수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서, IVI를 한국에 유치하는 과정부터 기금을 모으는 활동 등 IVI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하며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저개발국가에 꼭 필요한 백신을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IVI 설립 공로 메달 시상식은 10월 10 일(목) 오전 11시, IVI 강당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Q. 생명의학, 특히 노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가로서 국내에 IVI를 유치하고 지원하는데 동참하는 계기가 무엇일까요?
A. IVI 유치를 준비하던 초기 단계부터 고 박상대 교수의 요청으로 IVI 유치준비위원회에 참여하였고 IVI 유치가 성공한 이후에는 초대원장 선출위원회 및 IVI 한국후원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 전공이 비록 면역학은 아니었지만, 박상대 교수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IVI의 설립의지에 공감하게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Q. IVI의 유치 및 설립 개발에 어떻게 기여하셨나요?
A. 우선, 1995년도 IVI유치 준비위원회 참가를 비롯하여 1996년도 초대소장선출위원회에 참여하여 Dr. John Clemens를 선임하였습니다. 1999년도 서울대연구처장 재임시에는 서울대연구공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IVI를 연구공원에 건립하도록 관악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동참하였고, 추후 2015년도 SAIT 부사장으로 재임시 MERS 사태후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이 기여한 MERS백신개발 연구비의 수탁기관으로 IVI가 선정되도록 기여했습니다.
특히 2005년부터 IVI 한국후원회 등기이사, 이사장으로 활동하였으며, 2018년에는 회장으로 선임되어 COVID-19사태에서 IVI의 역할이 국내 및 국제적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했습니다.
Q. IVI의 설립 이후 지난 27년 동안 기대에 부응했을까요?
A. IVI의 설립 이후 국내학계와의 긴밀한 협력연구체제를 가동하기를 기대하였으나, 이 점에 대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코로나사태 이후 백신개발의 국제적 센터로서 국내학계는 물론 산업계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백신 과학과 산업의 미래에는 어떠한 백신이 유망하고 필요할까요?
A. IVI의 설립목표가 저개발국가의 아이들을 위한 박애적 정신에 있음에 공조하면서도 기존의 백신개발기술을 확대 발전시켜, 미래 사회의 핵심 과제인 인구고령화와 각종 퇴행성 질환을 퇴치할 수 있는 선도적인 백신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기를 소망합니다.
Q. IVI와 함께 하는 모든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IVI의 설립 의의와 존재 가치가 COVID-19사태로 국내외적으로 명확해짐에 따라 이러한 기회를 전기삼아 보다 도전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국내외 백신관련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명실상부한 세계적 백신연구센터의 위상을 세우기를 기원하며, IVI의 설립 27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IVI를 한국에 유치하는 과정부터 본 궤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며 IVI가 세계 유일의 백신 개발 국제기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박상철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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